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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르노·나탈리 포트만 ‘레옹’ 17일 재개봉→컴백 포스터 공개

‘레옹’이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다.5일 배급사 와이드릴리즈, 제이앤씨미디어그룹에 따르면 영화 ‘레옹’은 오는 17일 재개봉을 확정했다.‘레옹’은 고독한 킬러 레옹(장 르노)과 단 한 번도 사랑받아 본 적 없는 소녀 마틸다(나탈리 포트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뤽 베송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만인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다시 한번 극장을 찾는 ‘레옹’은 첫 국내 개봉 당시 상영됐던 편집본이 아닌 뤽 베송 감독의 디렉터스 컷 버전으로 상영된다.재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컴백 포스터에는 레옹이 마틸다에게 처음으로 소총 쏘는 법을 가르쳐주는 장면이 담겨 있다. 레옹과 마틸다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를 진짜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첫 장면인 만큼, 오래도록 ‘레옹’을 사랑해온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편 ‘레옹’은 오는 17일 재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5 09:37
영화

“멋진 한국 관객 분들과 만나네요!” 나탈리 포트만 ‘메이 디셈버’ 개봉 인사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영화 ‘메이 디셈버’의 한국 개봉을 기념하는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사전 예매량 1만 2000장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올해 첫 아트버스터’로 자리매김한 ‘메이 디셈버’가 13일 개봉한 가운데 이번 작품에 프로듀서와 주연 배우로 참여한 나탈리 포트만의 한국 개봉 기념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나탈리 포트만은 “‘메이 디셈버’를 통해 한국의 멋진 관객 분들과 만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이 영화는 내 마음 속에 특별하게 자리 잡은 작품인데 여러분들도 이 감정의 여정을 함께 경험하시면 좋겠다”고 했다.또 이번 영화에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만큼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작품인지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 포트만은 “‘메이 디셈버’가 곧 한국에서 개봉한다. 여러분 한분 한분께 사랑을 보낸다. 한국 여러분 극장에서 만나자”고 인사했다.‘메이 디셈버’는 충격적인 로맨스로 신문 1면을 장식했던 그레이시(줄리안 무어)와 영화에서 그를 연기하게 된 야심 넘치는 배우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 두 사람이 나누는 매혹적인 진실과 거짓, 비밀을 담은 영화다.나탈리 포트만이 주연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한 ‘메이 디셈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3 15:38
영화

‘메이 디셈버’ 찰스 멜튼, 母 고향 한국 찾는다… 무대인사&GV 진행 확정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오른 한국계 배우 찰스 멜튼이 한국을 찾는다.찰스 멜튼은 내한을 앞두고 11일 한국어로 인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찰스 멜튼은 이 영상에서 “어머니의 고향인 한국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영광”이라면서 능숙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다정하게 인사를 하고 있다.‘메이 디셈버’는 충격적인 로맨스로 신문 1면을 장식했던 그레이시(줄리안 무어)와 영화에서 그를 연기하게 된 야심 넘치는 배우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 두 사람이 나누는 매혹적인 진실과 거짓, 비밀을 담은 영화다.‘캐롤’의 감독인 토드 헤인즈가 메가폰을 잡은 ‘메이 디셈버’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찰스 멜튼은 오는 17일 내한한다. 그는 이날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하고, 같은 날 저녁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GV를 개최한다.멜튼은 ‘메이 디셈버’에서 그레이시의 남편으로서 화목한 가정을 꾸렸지만 배우인 엘리자베스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지게 되는 조 유를 연기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고담 어워즈를 시작으로 뉴욕, 워싱턴 DC, 시애틀, 플로리다, 필라델피아에 이어 전미비평가협회까지 트로피를 휩쓸며 전 세계 연기상 22관왕을 달성했다.깜짝 내한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 뜻 깊은 시간을 예고한 배우 찰스 멜튼의 출연작 ‘메이 디셈버’는 13일 국내에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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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입성 ‘패스트 라이브즈’ 경쟁작은 ‘오펜하이머’·‘추락의 해부’ [줌인]

‘기생충’에 이어 한국 작품의 오스카 수상이 또 한 번 이뤄질지 주목된다. CJ ENM과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두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무려 데뷔작으로 ‘플라워 킬링 문’의 마틴 스코세이지,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란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감독들과 함께 최고상인 작품상 후보에서 경쟁하게 됐다.◇아시아계 여성 감독의 반란… “지난 20년간 최고의 장편 데뷔작”‘패스트 라이브즈’로 셀린 송 감독은 유의미한 기록을 쓰게 됐다. 역대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중 감독 및 작가로서 장편 데뷔작품이 작품상과 각본상에 공동으로 노미네이트 된 건 셀린 송 감독이 네 번째다.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서는 첫 번째이다. CJ ENM 역시 ‘패스트 라이브즈’ 덕에 2020년 ‘기생충’에 이어 국내 투자배급사 가운데 유일하게 2편의 작품을 아카데미 후보에 올리는 영광을 안게 됐다. 앞서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 장편 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한국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4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때문에 ‘기생충’에 이어 ‘패스트 라이브즈’가 그 영광을 재현할지 기대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 이 작품은 지난해 1월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돼 호평 세례를 받았고, 약 1년이 지난 1월 현재까지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64관왕 18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받고 있다.아카데미가 사랑한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하고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정교하고 섬세하며 강렬한 영화”라며 “지난 20년간 본 최고의 장편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보냈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부문 7개를 휩쓸었던 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짧게 요약하면 우리가 수없이 봐왔던 로맨틱 코미디처럼 들리겠지만, 지금 내 머릿속엔 이 영화의 수많은 독특한 이미지와 아이디어가 생생하게 맴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셀린 송 감독 자신처럼 영리하고 자신감 넘치며 독창적인 시”같은 영화라고 호평했다.현지 언론들도 ‘의심할 여지없는 최고의 영화’(더 타임즈), ‘섬세하고 압도적으로 아름답다’(인디와이어), ’천천히 폭발하는 걸작‘(엠파이어), ’우아하게 포착하는 사랑의 뉘앙스‘(스크린 데일리) 등 호평을 쏟아냈다. ◇감독상·여우주연상 후보에서 제외 ‘물음표’다만 ‘패스트 라이브즈’가 감독상 및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 한 데 대해서는 현지에서도 의아하다는 분위기다.앞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비영어권 작품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 작품상, 각본상, 남녀 최우수주연상 등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꾸준히 연기상과 감독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기에 이번 오스카에선 감독상, 주연상 후보에서 제외된 게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이밖에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워너브러더스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오른 영화 ‘바비’의 마고 로비를 여우주연상에서 제외한 대신 라이언 고슬링은 남우조연상 후보에 넣고,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두고 겨룬 영화 ‘메이 디셈버’의 나탈리 포트만, 줄리안 무어 등도 후보에서 제외된 데 현지 언론과 영화팬들 사이에서 물음표가 많이 찍히고 있는 상황이다. ◇작품상 유력 후보는 ‘오펜하이머’·작품상에선 ‘추락의 해부’ 주목‘패스트 라이브즈’가 후보에 오른 작품상과 각본상에서 가장 유력한 경쟁작으로 꼽히는 작품은 각각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다.핵폭탄을 만든 오펜하이머의 삶을 영화화한 ‘오펜하이머’는 ‘오스카 지표’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모두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두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을 경우 아카데미 수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았기에 ‘패스트 라이브즈’의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힌다. 미국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 역시 ‘오펜하이머’를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고 있다. 각본상 부문에서는 ‘추락의 해부’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추락의 해부’는 지난해 ‘제76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으로 최근 골든글로브에서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 등 2관왕에 올랐다.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영화 잡지 까이에 뒤 시네마, 미국의 버라이어티, 영국의 더 가디언, 미국 인디와이어, 베니티 페어, 사이트 앤 사운드 등 14개 매체로부터 지난해 최고의 영화로 뽑힌 바 있다. 텔레그래프, 버라이어티 등이 각본상 수상을 점쳤다.스크린랜트, 폴리곤 등 매체에서는 ‘바튼 아카데미’를 각본상 후보로 점치고 있기도 하다. 1970년대 바튼 아카데미라는 가상의 학교를 배경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공개된 뒤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전미 비평가 협회상 등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연기상은 받았으나 각본상 수상은 아직이다.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작품 가운데 가장 이해가 쉬운 영화로 꼽히고 있다.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10일 열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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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찰스 멜튼, ‘메이 디셈버’로 美고담 어워즈 수상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찰스 멜튼이 제33회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영화 ‘메이 디셈버’가 제76회 칸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올라 전 세계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것에 이어 제33회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조연상을 수상하고 각본상 후보에 올라 다시 한번 존재감을 입증했다.고담 어워즈는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된 독립영화와 드라마를 위한 시상식으로, 고담 필름과 미디어 인스티튜트(The Gotham Film & Media Institute)가 매년 주최하며 인디필름과 신인 영화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다. 올해 시상식에는 CJ ENM과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한 <패스트 라이브즈>가 고담 어워즈의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면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영화 팬들의 이목까지 사로잡았다.‘캐롤’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 그리고 한국계 미국 배우 찰스 멜튼이 출연한 ‘메이 디셈버’는 올해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조연상,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특히 조연상 부문에는 ‘바비’의 라이언 고슬링을 시작으로 레이첼 맥아담스, 제이미 폭스, 페넬로페 크루즈, 줄리엣 비노쉬까지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찰스 멜튼이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배우 찰스 멜튼은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로,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리버데일’의 레지 맨틀 역으로 국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주간지 피플이 선정한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아시아계 스타 1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메이 디셈버’는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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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포트만, 남편 불륜에 이혼 결정 “결혼 11년만”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남편과 이혼했다.7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 등 외신은 “나탈리 포트만과 남편 벤자민 마일피드가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고 보도했다.한 소식통은 매체를 통해 “나탈리 포트만은 남편의 외도 소식이 알려진 후 결혼생활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현재 헤어진 상태”라고 전했다.나탈리 포트만과 벤자민 마일피드는 2009년 영화 ‘블랙스완’에서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나탈리 포트만과 벤자민 마일피드의 불화설이 제기됐고 6월에는 벤자민 마일피드와 25세 기후 변화 운동가 카밀 에티엔의 불륜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이 퍼지기도 했다.당시 한 소식통은 “나탈리 포트만과 벤자민 마일피드는 헤어지지 않았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벤자민 마일피드는 나탈리 포트만이 자신을 용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벤자민 마일피드는 아내와 가족을 사랑한다”고 전했다.하지만 지난주, 스케줄 참석차 호주 시드니로 향한 나탈리 포트만이 결혼반지를 끼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혼설이 불거졌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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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디셈버’ 칸 황금 종려상 받나… 8분 기립박수 [76th 칸]

영화 ‘메이 디셈버’가 칸영화제 황금 종려상의 영예를 안을까.‘캐롤’의 감독 토드 헤인즈와 배우 나탈리 포트만, 줄리안 무어의 ‘메이 디셈버’가 22일 현재까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의 경쟁부문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황금 종려상 청신호를 켰다.이 영화는 21일(현지시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약 8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공식 소식지 스크린데일리가 집계한 경쟁부문 평점 표에 따르면 ‘메이 디셈버’는 4점 만점에서 3점을 달성했다. 올해 경쟁작 가운데 3점대에 진입한 첫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특히 작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슬픔의 삼각형’의 2.5점을 뛰어넘은 결과라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크린데일리의 평점은 미국 타임지, 영국 가디언지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등 각 나라 12개 매체 소속 평론가 및 영화 전문가들이 각 영화에 대해 낸 점수다.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서는 장편영화 21편이 경합을 벌인다.‘메이 디셈버’는 악명 높던 타블로이드 로맨스를 겪은 여자 배우들이 자신의 과거를 다루는 영화를 조사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 담긴 영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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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에 뜬 캣워크 스타들… 레드카펫, 별들의 전쟁 [76th 칸]

‘제76회 칸영화제’(이하 칸영화제)에 캣워크의 별들이 다수 떴다.16일(이하 현지 시간) 개막한 칸영화제를 찾은 모델 출신 배우들. 이들의 화려한 레드카펫 룩을 일간스포츠가 모아봤다.모델 중의 모델. ‘흑진주’란 별명을 갖고 있는 나오미 캠벨은 개막식과 영화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시사회에서 각기 다른 스타일의 드레스로 멋을 뽐냈다.개막식에서는 전신이 반짝이는 글리터 롱드레스를 입은 나오미 캠벨. 심지어 레드카펫에서 선글라스까지 착용, 개성 만점의 룩으로 시선을 독차지했다. 20일 열린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에서는 붉은색 드레스로 강렬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이 드레스는 펼쳤을 때 더 장관. 마치 한 마리의 공작을 연상시켰다.리디아 비엘린은 영화 ‘메이 디셈버’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메이 디셈버’는 신문 1면을 장식한 스캔들의 주인공 그레이시(줄리안 무어)와 20년 뒤 그를 연기하게 된 배우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의 만남을 그린 영화.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리디아 비엘린은 ‘메이 디셈버’의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 반짝이는 외모를 뽐냈다. 특히 바지 스타일의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는 이국적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6일 진행된 개막식에서 그는 머리를 덮는 후드 스타일의 홀터넥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미모에 현장을 찾은 세계 각지의 사진 기자들은 바쁘게 카메라 플래시를 눌렀다. 20일 진행된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에서는 고혹적인 매력이 돋보였다.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는 속살이 은은하게 비치는 검정색 드레스를 착용했다. 여기에 볼드한 귀걸이를 매치,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두 가지 매력을 룩에 모두 담아냈다.세계 정상급 스타들의 참석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칸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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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토르: 러브 앤 썬더’ 유머 속에 감춘 신의 무게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가 유치하다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 영화는 12세 관람가다. 성인이 12세 어린이도 즐길만한 슈퍼 히어로 영화를 보면서 유치함이 전혀 없는 전개를 원한다면 그건 지나친 기대 아닐까. 그렇다고 ‘토르: 러브 앤 썬더’가 유치하다고 평하겠느냐 하면 그 답은 ‘아니오’다. 성인이 보기에 유치한 장면이나 캐릭터는 존재할 수 있지만 영화의 스토리라인과 관객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전혀 유치하지 않다. 오히려 전작인 ‘토르: 천둥의 신’, ‘토르: 다크 월드’, ‘토르: 라그나로크’보다 훨씬 깊이 있다. 그러한 메시지들이 유쾌한 유머 속에 감춰져 있어 잘 보이지 않을 뿐이다. 솔직히 겉으로만 웅장한 척 진지한 척 무게 잡는 것보다 이편이 훨씬 멋있다. 마치 해학이 궁극의 비판인 것처럼.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와 연결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과 우주로 모험을 떠난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가 ‘신 도살자’인 고르(크리스찬 베일 분)와 맞서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의 줄기는 크게 두 가지다. 정체성과 신(혹은 신앙)이다.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는 메인 주인공인 토르뿐 아니라 마이티 토르가 돼 나타난 제인 포스터(나탈리 포트만 분)와 발키리(테사 톰슨 분), 심지어 해임달(이드리스 엘바 분)의 아들인 액슬(키에론 L. 다이어 분)까지 모두 자신의 정체성을 두고 고민한다. 액슬이 자신을 해임달이 지어준 이름이 아닌 ‘액슬’로 부르라고 요구하는 건 단순히 영화에 삽입된 건스 앤 로지스의 음악과 연결된 개그 코드가 아니다. 이 영화의 주된 메시지가 ‘자아 찾기’, ‘정체성’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대사다. 특히 주인공이 신이다 보니 토르의 자아 찾기는 신에 대한 기대, 역할과 이어지게 된다. 빌런인 고르(크리스찬 베일 분)는 딸을 살릴 수 있을 만큼의 식량과 물을 달라는 요청마저 거부한 신에게 분노, 모든 신을 죽이겠다는 마음을 품게 되는 인물. 이는 우리가 신, 혹은 삶을 대하는 태도는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첫 장면에서 고르가 한 기도와 마지막에 고르가 맞이한 결말은 이보다 더 완벽하게 이어질 수 없을 정도다. ‘신은 가장 필요한 것을 주신다’는 한 마디를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119분여 끝에 만날 수 있다니. 순간 이 영화가 119분짜리 복음이었나 싶었을 정도다. 물론 볼거리도 확실하다. ‘토르: 라그나로크’ 때처럼 우주를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어 마블이 아니면 보기 힘든 화면들이 러닝타임 내내 쏟아진다. 아이맥스로 관람하면 더없이 시원한 화면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번역을 할 때 ‘토린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건 아쉽다. 이제 막 토르의 망치인 묠니르를 다룰 수 있게 된 마이티 토르에 대해 발키리가 “토르로 활약한 지 얼마 안 됐잖아”라고 하는 말이 “토린이잖아”라고 번역됐다. 어린이의 가능성과 활약에 집중한 작품에서는 더욱 나와선 안 될 표현이었다. 쿠키 영상은 모두 두 개인데, 첫 번째 것은 본편과 이어지는 메시지를 던지며 다음 편을 예고한다. 두 번째 쿠키 영상은 마블, 특히 토르를 사랑한 사람들에게는 무척 반가울 것으로 보인다. 더는 못 볼 것이라고 생각한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다. 119분. 12세 관람가.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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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찾기 위한 여정” 크리스 헴스워스X타이카 와이티티가 밝힌 ‘토르4’ [종합]

토르가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난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기자간담회가 27일 오후 진행됐다. 행사에는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역사상 최초의 네 번째 솔로 무비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토르 역을 맡게 돼 감사하다. ‘토르’ 시리즈를 찍을 때마다 소중한 경험이지만 이번에는 감독님과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이카 와이티티는 “‘토르: 라그나로크’를 연출했던 경험이 좋았다. 다시 한번 크리스 헴스워스, 마블과 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의가 왔을 때 안 할 수 없었다. 스토리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타이카 와이티티는 ‘토르: 라그나로크’에 이어 ‘토르: 러브 앤 썬더’ 연출을 맡았다. 그는 “‘라그나로크’는 나의 모든 것을 쏟은 작품이었다. 다음이 또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는 토르의 여정을 어떻게 만들어갈까 고민했다. 방황하는 토르를 전제로 시작하게 됐고, 어떻게든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토르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영화 초반에 토르가 본인의 자아를 찾기 위해 명상을 한다”고 말했다. 10년이 넘게 토르 역을 연기한 크리스 헴스워스. 그는 “‘토르’ 시리즈에서 항상 토르 역을 맡으면서 ‘이 세상에서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자문한다. 나무 밑에서 명상을 하면서 그 부분을 고민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중에는 ‘나는 남을 돕기 위한 역할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을 깨닫고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나탈리 포트만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그는 “나탈리 포트만은 ‘토르’ 시리즈의 시작부터 여정을 함께 해온 배우다. 이후에도 스크린 밖에서 친분을 쌓아왔는데, 이렇게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마이티 토르 역으로 분한 모습이 정말 대단했다. 원래도 훌륭한 배우이지만, 이번에는 본인의 해석을 넣은 새로운 슈퍼 히어로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마블 작품, 그리고 ‘토르’ 시리즈를 사랑하는 한국 팬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팬 여러분의 애정에 대단히 감사하다. 사랑이 없었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스토리를 영화로 옮기는 즐거운 작업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타이카 와이티티 역시 “팬 여러분과 관객들이 없다면 이런 영화를 만들 필요가 없다. 모두가 여러분 덕이다. 여러분의 사랑을 먹고 좋은 영화를 만들어내고 있으니 애정 보여준다면 좋은 영화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천둥의 신 토르가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과 팀을 이뤄, 신 도살자 고르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마블의 코스믹 엔터테이닝 블록버스터다. 다음 달 6일에 개봉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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